주진우 "이시형 왜 말 바꿨냐?" '내곡동 특검'과 맞짱?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4일 서울 서초동 서율변호사교육회관에서 열린 '내곡동 특검' 수사결과 발표 현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2011년 5월 24일 행적에 대해 질문했다.

시형 씨는 특검조사에서 지난해 5월 24일에 큰아버지 상은 씨의 서울 구의동 집에서 현금 6억원을 빌렸다며 당초 서면조사에서 23일에 돈을 빌렸다고 한 주장을 번복했다.

주 기자가 "이시형 씨가 24일 오후에 청와대에 있었던 건 아니지 않나, 저녁도 다른 데서 먹었다"고 하자, 이광범 특별검사는 "일부는 맞는 얘기다, 저녁은 다른 데서 먹은 것 같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특검은 "그 정도로 하겠다, 너무 자세한 것은 사생활에 관한 것"이라고 정확한 행적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에 주 기자가 "지난번 재조사 할 때는 이시형 씨가 왜 말을 바꿨다고 했냐"고 묻자, 이 특검은 "단순한 착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특히 특별히 날짜에 대해서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취지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호 | 2012.1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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