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오세훈 무상급식 강공? 원만하게 수습돼야"

김문수 경기지사가 주민투표까지 요구하며 '무상급식 전면전'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해 논란이 원만하게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와 대화를 거부한 채 강공을 펼쳐온 오 시장을 에둘러 비판한 겁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장애아 보육시설 방문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오 시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한 뒤, "슬기롭게 해결이 돼서 모두 다 원만하게 수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경기시자] "여러 가지로 재정이 있다면 더 많은 복지가 더 좋은 복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재정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잘 슬기롭게 해결이 되어서 모두 다가 원만하게 수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김 지사는 최근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른 복지 논쟁에 대해서 "현장에서부터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기초로 해서 복지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경기시자] "최근 복지 논쟁이 많은데 복지 논쟁이 현장에서부터 대상자들과 선생님들과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기초로 해서 복지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오늘 장애아 보육시설 방문과 장애인 생활시설 봉사활동에 나선 김 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지 시설 방문을 통해 현장 복지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1.02.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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