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4대강 범대위 기자회견 방해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회원 수십명이 4대강범대위 주최 기자회견장으로 몰려와 소란을 피우는 일이 벌어졌다.

3일 오전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 주최 '2011년 4대강 예산저지와 공사 중단 촉구 농성 기자회견'이 열리던 중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곧장 귀가하지 않고 몰려와 "이북으로 가라! 빨갱이들!" "국책사업을 왜 방해해!" 등 욕설과 고함을 질렀다.

경찰은 "합법적인 집회를 방해하면 안된다" "누구나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며 흥분하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을 제지했다.

ⓒ권우성 | 2010.1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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