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병풍 선 한나라당 의원들, 오세훈과 분열?

서울과 경기의 보수 성향 후보인 이원희 후보와 정진곤 후보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후보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일관성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정책 협력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서울시교육감 후보] 교육정책을 통해 흐름이 유지되도록 뜻을 같이했다. 현장 교육에 대한 경험이 적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이념교육이 횡행할때 국민들의 어려움 커진다 생각한다. 공약 공유해서 실천해 교육을 잘이끌어나가고자 함께했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원희 후보와는 이전부터 교육정책 토론을 통해 정책 공유해왔다. 교육감의 선거는 중요하다. 많은 권한 교육감에게 있다. 교육감의 중요성, 역할 이해하고 후보의 정책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달라.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후보들의 뒤편에는 홍보 현수막 대신 임해규, 원유철, 정두언, 진수희 네 명의 여당 의원들이 자리했습니다.

[기자 질문] 4분 의원 왜 참석했나? 어떤 의미에서?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 의원들이 참석한 것은 이해하기론, 교육은 모든 시민들의 관심, 의원들도 정치적신념에 따라 참석, 배석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원희 서울시교육감 후보] 와보니까, 귀한 시간 내주신 것 같은데 교육관련, 교과 위원이시다. 현장의 모습,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많으시리라 생각한다.

4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원희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이 자리에 참석했지만,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는 어제 김영숙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 교육청과 함께 손잡고 하려면 정말 저와 생각이 같은 훌륭한 분을 뽑아달라. 특정한 분을 거명하는 건 금지,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여본 경험이 있는 분을 찾아보면 아마 누군가 있을 것.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두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흐린 채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기자 질문]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건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그거야 개인적으로. 나도 유권자니까, 여기서 말할 순 없고.

[기자 질문] 부담스럽지 않나?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기자실이야 아무나 오는 것인데. 관심있어서 왔고, 그 정도만 하겠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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