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했다던 천안함 가스터빈실 인양 중

민군합동조사단이 외부 폭발로 유실됐다고 밝혔던 천안함 가스터빈실 부분을 인양업체가 인양중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천안함 관련 토론회에서 해난사고 전문가인 이종인 씨는 한 인양업체가 가스터빈실 부분을 인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없어진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분들이 없는데 오늘부터 앞으로 일주일, 열흘 사이에 없어진 터보엔진을 백령도에서 인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씨는 바위에 부딪친 가스터빈실을 통해 물이 들어와 순식간에 천안함이 침몰한 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터보기관실 선저가 바위에 부딪쳐서 가장 큰 손상을 입은 부분이예요. 유실되서 떨어진 것을 갖다 맞추면 굳이 어뢰가 아니더라도 그냥 자체가 부러지면서 거기가 먼저 뚜껑 따지듯이 떨어진 겁니다. 터보엔진 하나의 무게가 50톤인데요. 그 상태에서 1분 안 걸렸을 거예요. 그 정도의 파공 부위로 물이 들어갔다면 선미가 가라앉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함수는 떠 있으려고 그럴 거고 그래서 뚝 부러진 거예요."

합조단의 천안함 침몰 원인 최종조사결과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스터빈실 인양 사실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0.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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