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서울시민 피곤을 푸는 시장 되겠다"

오늘 오전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서울 을지로 전태일동상을 찾아 헌화를 하고 "시민들의 피곤을 푸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회찬] 서울시는 지난 15년간 민주당 한나라당 시장을 거치면서 겉은 번지르르해졌지만 속을 곪을때로 곪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화려해졌지만 서울시민은 피곤합니다. 시민들의 피곤을 푸는 것이 시장이 할 일이고 시의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복지대혁명을 통해 전면무상교육을 통해 아이를 마음놓고 낳을 수 있는 그런 서울, 사교육비 집값 걱정없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콘크리트로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을 디자인하는 그런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전태일 열사가 사망한 지점에서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는 "모든 억압 착취 불평등 차별로부터 해방된 사회를 이야기하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회찬] 전태일 정신이 구현된 세상이 무엇인가 그래서 그것이 해방세상이라고 써놨습니다. 우리가 염원하는 모든 억압 착취 불평등 차별로부터 해방된 사회를 이야기하고, 이번 지방선거도 해방으로 이어나가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는 광장시장을 방문해 재래시장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노회찬] 이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존을 위해서는 약자를 지원하고 강자를 규제를 해야합니다. 이제 대형마트에 무분별한 인가를 내주지 않겠습니다. 대형마트의 물품과 영업시간을 규제할 수 있도록 협상을 해서라도 재래시장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를 제외한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노회찬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콘크리트 디자인이 아닌 시민의 삶을 디자인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마이뉴스 황혜정입니다.

ⓒ황혜정 | 2010.05.13 16:37

댓글

모든 차별은 연결되어 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