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 '판사 사진 화형식'

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극우·보수성향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은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제작진에게 전날(20일) 법원이 전원 무죄 판결을 선고한 것에 대한 항의 집회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짧게 낭독한 뒤, 어디선가 문성관 판사의 사진과 사퇴를 촉구하는 표어를 붙인 대형 상자를 가지고 나왔다. 이후 한 관계자가 상자 위에 휘발유를 뿌렸다. 이른바 '판사 사진 화형식' 퍼포먼스를 시도한 것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복경찰이 급히 달려들어 제지를 시도했지만, 이미 상자에 불이 붙은 뒤였다.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하자, 이들은 법원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최경준 | 2010.0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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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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