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씨, 김대중 전대통령 부인 이희호씨와 오열

3개월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보낸 권양숙씨가 18일 밤 9시 조금 넘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슬픔에 잠긴 이희호씨를 방문해 위로했다.



권씨는 밤 9시 3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아들 노건호씨와 사위 곽상언 변호사,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병완·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유시민 전 의원, 조기숙 전 홍보수석, 천호선 전 대변인, 백원우·서갑원·이광재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 30-40명이 그를 뒤따랐다.



권씨는 분향하고 목례한 다음에 이씨 쪽으로 다가갔다.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맞잡은 두 손을 놓지 않았다.

ⓒ오마이TV | 2009.08.19 10:4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