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DJ 때 제일 행복, MB도 DJ처럼 해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씨와 의료진을 만나 김 전 대통령의 상태를 물어보고 쾌유를 기원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외국 방문 후 전직 대통령들을 청와대로 불러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등 잘 봐줬다며 "(김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교하며 "이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들의 의견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이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병원을 떠날 때 한 시민이 전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고 비난했다.
(영상취재 : 멀티미디어영상공동취재단 / 오마이뉴스 박정호)

ⓒ박정호 | 2009.08.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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