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영화에서 원빈? 정말 모자란 점 있어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배우 김혜자, 원빈 주연의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엄마 역을 맡은 김혜자씨는 아들 '도준'역을 맡은 원빈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아름답고 반듯해보였다"며 "예의바르고 말이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까 누가 지적으로 모자란거 같다고 그러셨는데 조금 모자란 점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그 모자란 점이 엄마한테 안보인다"며 "엄마에게 모자람이 안보이게 연기를 잘해줘서 정말 대성할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원빈씨 또한 '엄마' 김혜자씨에 대해 "영화를 하면서 아들을 사랑해준 엄마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 '도준'(원빈 분)의 무죄를 밝히려는 엄마(김혜자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5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세션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기도해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2009.04.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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