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펴낸 차인표 "저를 끊임없이 격려해준 사람, 신애라"

영화배우 차인표씨가 소설가로 거듭났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차인표씨의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인표씨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생각했는데 출판사의 격려가 있어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며 10년 전 보도를 통해 알게 된 종군위안부 훈 할머니를 모델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차씨는 "60~70년 전 우리가 가장 못살고 힘없던 시절을 대신 살아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 감사한 마음으로 썼다"며 "(책에서 다룬 주제는) 국민 모두가 가슴으로 두고두고 생각하고 다뤘으면 한다"고 바람했다.

"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의 행보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역작"이라는 평을 한 이어령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소설 <잘가요, 언덕>은 이제 독자들의 또다른 평을 기다리게 되었다.

| 2009.03.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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