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막아선 경찰서장 "억울하면 나를 고발하라"

11일 오후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해직교사들과 학부모 등 30여명은 송파구 거원초등학교부터 강동구 천호역까지 거리선전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송파경찰서측은 "48시간 이내에 집회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행진을 막아섰다.

송파경찰서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 '미신고 불법집회'를 하려는 참가자들에게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강조한 뒤, "억울하면 사진촬영해서 나를 고발하던지 행정소송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해직교사와 학부모 등 30여명은 지하철을 이용, 집회 신고가 난 강동구로 이동해 거리 선전전을 무난하게 진행했다.

| 2009.03.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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