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참사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경찰이 1차 진압 이후 망루 3층까지 지배했으면서도 시너통을 치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철거민들이) 시너를 위로 가져간 것 같다"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김 장관의 추측성 발언에 "소설 쓰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의원은 자료 사진을 보여주며 "망루에서 나온 철거민을 경찰이 구조하지 않고 방조해 목숨을 잃게 했다"고 주장했다.
ⓒ박정호 | 2009.02.1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