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

한강은 전쟁과 가난을 이겨내고 현재의 경제대국이 된 한국을 상징한다.
그래서 한강은 ‘기적’을 떠올리게 만든다.
2007년,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적’ 을 일으키려 한다.
인공섬을 띄우고 문화, 상업, 레저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려 한다.
강과 하천을 파헤치고 새 물길을 열어 배를 띄우려 한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기적’이며, ‘르네상스’일까.
‘기적’이라는 미명하에 새로운 파괴를 부르는 것은 아닐까.

| 2008.12.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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