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문에 떠났다"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는 생기를 잃은 회색빛 콘크리트와 크레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여보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7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베이징 시내의 모든 공사가 멈추어 버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공기는 좋아졌지만, 수 많은 공사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일터에서 내쫓긴 그 많은 농민공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올림픽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베이징 왕징 외곽에 자리잡은 농민공들의 마을 나이즈팡을 찾아가봤다.

ⓒ박정호 | 2008.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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