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제정하신 고 원홍기 선생 추모 영상

농업인의 날을 제정하기까지 한 평생을 농업에 바치신 분이 계셔서 그분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이글을 올린다. 바로 지난 7월 8일 오후 2시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하신 원 홍기 선생이시다. 196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제안하여 지금의 농업인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까지 전생을 헌신하신 고 원 홍기 선생을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원홍기 선생은 원성군농가개량구락부 연합회장으로 있을 당시 각종 행사와 기념식은 많았으나 유독 농민을 위한 행사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흙과 떨어질 수 없는 숙명적인 농자철학을 바탕으로 흙토(土)자가 겹치는 土月 土日 土時(11월 11일 11시)를 농업인의 날로 정하고 1964년 11월 11일 구 원주군청 옆 원주문화관에서 그 농업인의 날 첫 행사를 시작하였다. 그 후 계속 농업인의 날 행사를 이어 오시다가 1980년부터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해 줄 것을 1995년까지 정부에 계속 건의하셨다. 이에 1996년 드디어 정부에서 대통령령 제15005호(1996.5.30)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중 개정령으로 11월 11일을 농어업인의 날로 제정하여 전국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게 되었다.

| 2007.11.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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