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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수진 (rhimsu)

멕시코 강제 실종자 가족 모임인 '너를 찾을 때까지Hasta Encontrarte' 두 명의 회원들이 대형 현수막을 허리에 묶어 수직벽을 올라 104미터 상공으로 운반하는 동안 나머지 회원들이 아래에서 실종된 가족들의 사진을 펼쳐 놓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자식들이여!'라고 외치면서 시민들을 향해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2020년 유엔은 멕시코 강제 실종자 수를 1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고 그들 중 97%는 멕시코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2006년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반면 실종 사건 관련한 수사는 지극히 미진하여 책임자 처벌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Hasta Encontrarte 페이스북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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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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