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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개구리번트

2대 1로 뒤진 8회 말 1사 3루. 스퀴즈를 경계한 일본 배터리는 공을 하나 멀리 뺐고, 그것을 예상한 어우홍 감독도 스퀴즈 사인을 거두어 들였으며, 그에 따라 3루 주자도 위치를 지켰다. 하지만 타자 김재박은 공을 향해 뛰어오르며 번트를 댔고, 공격과 수비와 관중을 모두 경악시킨 그 타구는 3루 선상을 따라 흐르며 주자와 타자를 모두 살리는 동점 적시타가 됐다. 그리고 공수주를 갖춘 야구천재 김재박은 그 날 이후 번트로 좀더 유명한 이름이 됐다.

ⓒ대한체육회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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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관한 여러가지 글을 쓰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던 '맛있는 추억'을 책으로 엮은 <맛있는 추억>(자인)을 비롯해서 청소년용 전기인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80,90년대 프로야구 스타들의 이야기 <야구의 추억>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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