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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 '국정원 댓글사건' 소환한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용판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의 축소·은폐 의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국민의당 의원)은 '김 전 청장이 부당한 압력행사로 수사 은폐·축소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 의원은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김 의원은 20일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경과 과정을 설명한 뒤 "(내가)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을 때 경찰의 명예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경찰에서 유감 표명 정도의 성명을 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잠시 머뭇거리자 김 의원은 "뭐 입장 곤란하면 답 안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본 의원은 무죄인데, 잘못 기소했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인사청문회 질의 시간을 자신에 대한 수사와 기소에 대해 토로하는 데 썼다.

ⓒ남소연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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