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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한옥수선기

80여 년 동안 이 집 지붕을 지탱해준 서까래들은 너무 가냘펴서 당장에라도 뚝 부러질 것 같았다. 그대로 둘 수 없는 것들은 어쩔 수 없이 튼실한 것으로 바꿔야 했다. 하지만 이 서까래들은 다른 곳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

ⓒ황우섭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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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다. 지금은 혜화동 인근 낡고 오래된 한옥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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