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적이 동생을 위해 지었던 향단과 태어난 관가정은 숨어 있는 듯한 독락당과 달리 산등성이에 올라 세상을 굽어보듯 호탕하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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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미식가이자 인문여행자. 여행 에세이 <지리산 암자 기행>, <남도여행법>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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