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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처음으로 사복이 아닌 환자용 수의를 입고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지병인 심장병 등 건강이 악화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던 김 전 실장은 이날 재판에서 "제가 늘 사복을 입었는데 나올 때 갈아입고, 들어갈 때 갈아입어야 한다. 기력이 없어서 바지를 입다가 쓰러지고 너무 불편해서 오늘은 그냥 환자복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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