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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스님

임시분향소

노란 보자기를 두른 스님을 만났을 때 처음엔 “스님 다시 어린 아이로 돌아가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슈퍼맨 복장도 갖추시고”라 했다. 스님은 빙그시 웃더니 “열심히 잘 해봅시다”라 힘주어 말씀을 남기고 어딘가로 향했다. 늘 스님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 항거의 마음을 노란 보자기에 담아 가사장삼을 대신 했다.

ⓒ정덕수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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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한 다음 이제 행동하라. 시인은 진실을 말하고 실천할 때 명예로운 것이다. 진실이 아닌 꾸며진 말과 진실로 향한 행동이 아니라면 시인이란 이름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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