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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설화(눈꽃)

바위를 잘라낸 절개지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참나무들이 겨울철이면 이와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어떤 시인도, 어떤 화가도 이처럼 절묘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내 놓은 적이 없다. 자연이 만들어낸, 바람과 눈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덕수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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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한 다음 이제 행동하라. 시인은 진실을 말하고 실천할 때 명예로운 것이다. 진실이 아닌 꾸며진 말과 진실로 향한 행동이 아니라면 시인이란 이름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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