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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정신으로' 서울대교수 7백여명 시국선언

최순실 등에 의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헌정 파괴를 우려하는 서울대교수 728명이 7일 오전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대통령과 집권당은 헌정 파괴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교내 4.19혁명 희생자 추모비까지 행진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장 국정에서 손 뗴야' '박근혜 대통령 철저한 수사 받아야' '새누리당 지도부 즉시 총사퇴' '검찰 수뇌부 모두 교체' 등을 요구한 교수들은 "만약 국민 여론을 무시하거나 기만하는 행위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성난 국민의 편에 서서 대통령 퇴진운동을 포함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우성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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