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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가는 길

잠시 쉬어가라는 주막의 유혹도 넘겼지만 수줍은 듯 고개 숙이고 해맑게 웃는 여인의 나무 조각상 앞에서는 차를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김종신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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