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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거부 선언 "노동과 민주주의가 없는 국가의 군인이 될 수 없습니다"

10대때 청소년운동부터 최근 알바연대 등 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히 해 온 박정훈씨(27세)가 군입대일인 8일 오전 서울 대한문앞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했다. 박씨는 '노동과 민주주의가 없는 국가의 군인이 될 수 없습니다'는 제목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소견서>를 통해 "부당한 국가권력과 부조리한 사회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저항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필요한 일일 것"이라며 "지금도 길거리와 일터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노동자들, 우리 사회의 차별과 배제에 맞서 싸우는 장애인들과 성소수자들, 강정과 밀양에서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저항하는 시민들은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웃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권우성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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