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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그녀는 말했다. "저를 잡아가세요, 저를 잡아가시라고요." 그녀는 공사장으로 뛰어 내렸고, 발꿈치에 금이 갔다. 또 다시 차량 앞에 섰다 연행된다. 그녀의 악다구니가 경찰들이 보기엔, 공사장 직원들이 보기엔 성가시거나 짜증스러운 것인 듯하다. 나는 그녀가 긴 시간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았다. 그녀가 정말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임을 안다.

ⓒ김미경20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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