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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천신만고 끝에 오른 천왕봉 정상

몰골은 말이 아니었지만,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에 표정만큼은 밝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세 명이 먼저 하산해서 출발 때보다 세 명이 부족하다.

ⓒ서부원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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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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