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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돌아가시기 일 년여 전의 추석날, 아들을 오빠라 부를 정도로 모든 기억을 상실해 버린 상태에서도 송편을 빚는 솜씨는 사라지지 않았더랬다

ⓒ김수복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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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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