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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그래도 어쨌든, 다시 또, 농사를 지어야 한다. 새싹을 밀어올리는 배추들 위로 퇴비를 실어다가 쌓는 농부의 가슴에는 이제 눈물도 없다.

ⓒ김수복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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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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