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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tokyo119)

내 방은 이 고시원 내에서 유일하게 창문이 달린 방이다. 옥탑방인 데다 제일 끝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이 없는 곳에서 살아 본 사람들은 안다. 아주 약간의 햇살이라도 방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건 정말로 큰 행운이라는 것을. 앞쪽 건물 때문에 창의 정면이 막혀 있고 고시원 내에서 가장 추운 방이긴 하지만 그것이 내가 이 방을 선택한 이유다. 햇살은 그만큼 소중하다.

ⓒ김창규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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