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게만 뻗지 않고 굽이쳐 흐르는 물길을 보고 있으면 과연 우리의 강은 이런 거구나 실감한다. 숨죽이며 보드랍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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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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