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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나는 혐한이었을지도... 동경에서 반성의 촛불을 올립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6년반 . 한국에 관심없이 살아왔읍니다.
명박이가 당선될때도, 괜챦은거야? 라고 생각만하고 말았읍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쉽게 용서하고 쉽게 잊는 민족이니까.. 라고 말이죠.
프랑스인처럼 단두대의 응징을 !!!!!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적어도
여기 동경의 혐한들에게 그때 우리 시다바리하던애들이 한국에서 제일 잘 살쟎아~~
라는 소리는 듣고싶지않았던 거죠...
그래서 그냥 귀를 막고 살아왔는지도..

그런데,,,
차라리, 폭력의 시위였다면 이렇게 감동하지 않았을겁니다.
축제로 승화된 시위.
국민의 의지.
작고 힘없는 촛불하나에 담긴 국민하나.

냄비근성에 내쇼날리즘만 강한 민족이라고 단점만 보이던 한국이였는데
어디에서도 볼수없던 국민정치를 보여주었읍니다.
그것도 이제부터 시작이야 라는 중고등학생들이 보여주었읍니다.

나는 - 한국을 피해 외국으로 도망온 30대로써 그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의 행동조차 하지않으며 비판만 하던 자아를 반성하며 촛불을 올립니다.

ⓒ윤성현20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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