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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초저녁 서쪽 지평선. 초승달이 밝은 두 별에 포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평선 가까이서 모든 빛을 뒤로하고 밝게 빛나는 별이 금성이고, 초승달보다 동쪽 방향으로 밝은 별이 목성이다. 달 바로 옆에 조금 어두운 별은 토성이다.
 
12월 8일 18시의 서쪽 지평선 모습 지평선 바로 위의 밝은 천체가 금성이고 초승달 위의 밝은 천체가 목성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심재철 ⓒ 심재철
 
코로나19로 다시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우리를 위로하듯, 최근 서쪽 하늘에 태양계의 최대 행성 목성, 가장 아름다운 토성, 최고의 밝기를 뽐내는 금성이 모든 별빛을 평정하며 밤하늘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7일부터는 이 행성들 근처를 초승달이 지나가면서 멋진 우주쇼를 펼치고 있다.

워낙 밝은 천체들의 만남이기 때문에 서쪽 하늘이 트인 곳이라면 도심에서도 누구나 쉽게 맨눈으로 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별과 행성을 구분할 수 없는 초등생들에게 행성의 존재와 천체의 움직임에 대해서 보고 느끼게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9일에는 초승달은 조금더 커지고 밝아지며 목성 근처로 이동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이런 천문현상을 기록할 수 있으니, 나만의 천문 기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날짜별로 별을 기준으로 달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한낮에 바빴던 일은 잊어버리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며 여유를 가져보자. 이달 말에는 수성까지 더하여 4개의 행성이 서쪽 지평선에서 관측될 것이다. 
 
12월 7일 금성과 초승달 하루 전에는 초승달이 금성과 만남을 가졌다. 달은 하루에 약 13도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27.5일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스마트폰 야간모드로 촬영 ⓒ심재철 ⓒ 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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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우톤 연구소장으로 27년째 특수윤활유를 연구하지만, 별을 좋아해서 주말을 이용해 성북작은천문대에서 일반인을 위한 천문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막는데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 아파트형 에너지자립마을 활동과 경비원을 위한 " 에너지나눔햇빛발전소" 건설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