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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비행기 타기 어려워진 요즘, 해외 대신 국내 신혼여행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들에게 자랑스레 소개하고픈, 우리 동네의 멋진 풍경과 즐길거리를 소개합니다.[편집자말]
*기사의 사진은 필름을 이용하여 촬영하고 직접 스캔하였으며 사이즈 조정 등 기본적인 보정만 했음을 밝힙니다. 괄호 안에 간단한 기종과 필름 종류를 기재하였습니다.

11월 셋째 주 토요일, 직장 동료였고 꽤 친했던 지인이 결혼을 했다. 소식을 접했을 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준의 상태였고 나의 고장인 전주 지역은 특히 평화로운 상황이었기에, 결혼식장에 방문하여 눈빛을 교환하고 식사는 하지 않고 나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을 며칠 앞두고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갑자기 일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 및 접촉자로 인한 확산의 양상이 뚜렷해졌다. 토요일 아침까지 고민했다. 당장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당일의 상황을 며칠 뒤에야 알 수 있는 감염병의 특성상 안심할 수 없었다.

결국 얼굴 보고 축하하고자 했던 계획은 취소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온라인으로 축하 및 대화를 하고자 했다. 그러다 문득 요즘 결혼한 사람들의 신혼여행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일정이 자유로운 사람들이야 해외여행 기간에 한 달을 더 투자해서 격리까지 완료하면 될 테지만, 보통의 직장인들은 불가능할 테니 말이다.

물론 국내에도 제주도라는 훌륭한 여행지가 있지만 여행객이 몰리면 위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각 지역의 여행지, 그중에서도 익히 알려진 곳 외에 원석처럼 숨어 있는 곳을 발굴해 소박하면서도 소중한 여행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전주에 꼭 숙소를 잡아야 하는 이유 

전북은 전주를 중심으로 모든 곳이 일일생활권이다. 많은 직장인이 전주에 거처를 두고 길게는 편도 60km까지 출퇴근을 하기도 하는데, 한 시간 반 안에 거의 모든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이 오히려 시골 공동화 현상을 앞당길 수도 있지만 거꾸로 귀촌을 결심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전북 내에서 전주가 갖는 접근성은 여행 동선을 짜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숙소를 전주에 잡아 놓으면 동서남북 어디라도 근처 여행지를 손쉽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본 기사에서는 그간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지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불필요한 여행을 부추기는 내용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일정을 더해서 여행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중대사를 더 미룰 수 없어 이 시국에라도 결혼하는 커플들을 위해, '축소된' 여정으로 '한적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팁을 주는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아침 (645N/Portra800) 작년 겨울. 숙소를 전주로 잡고 아침에 부지런을 떨면 사람을 만나지 않고 한적한 한옥마을 풍경을 볼 수 있다. ⓒ 안사을

식사는 맛집을 고집하지 말고 음식을 포장한 후 점심은 개인 차량이나 야외에서, 저녁은 숙소에 들어가서 해결한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사람과 섞이지 않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 문제는 여행이 아니라 안일한 태도에 있다.

숙소를 전주 한옥마을 근처로 잡았다면 한옥마을 거리와 향교는 당연히 필수 코스일 것이다. 하지만 메인 일정으로 잡기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기 전 이른 아침에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다. 방역의 이점도 챙기고, 붐비지 않는 고즈넉한 거리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 일석 이조다.
 
전주 향교 (SW612/Ektar100) 2016년 가을. 전주향교. ⓒ 안사을

저녁에 돌아오면 동고사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볼 것을 추천한다. 외지인들이 잘 모르는 석양 및 야경 포인트다. 동고사는 유적지라기보다 수행 사찰이고 주차 공간이 딱히 없으니 군경 묘지 앞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경사가 꽤 있는 부분이 있지만 포장길이고 길지 않아서 산책 삼아 걸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동고사를 왼편으로 두고 계단을 만난다면 5분 안에 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평일 저녁이라도 사람이 몇 있을 수 있으니 당연히 마스크를 지참하고 움직여야 한다. 
 
전주의 저녁 (67ii/Pro400H) 2019년 7월 촬영. 구름이 멋졌던 날. ⓒ 안사을

이제 전주에서 편도 1시간 반 안에 갈 수 있는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런데 국내여행을 행복하게 하려면 한 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는 그것을 '외국인의 눈으로 보기'라고 표현한다. 익숙함을 버리고 낯선 타국인의 눈으로 새롭게 우리의 풍경을 바라보면 이만큼 아기자기한 모습이 또 없다.

아침 풍경은 진안, 저녁 풍경은 부안

전북의 동쪽에는 진안 고원이 있고 서쪽에는 부안 바다가 있다. 라임을 맞춘 것 같은 두 지역은 '단짠 조합'처럼 서로 대비를 이루지만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진안의 아침은 그윽한 안개가 일품이고 부안의 저녁은 석양이 참 좋다. 푸른 아침과 붉은 저녁을 만나보자.

당일에 두 곳을 모두 가기에는 이동하는 수고가 너무 아깝다. 어떤 날은 새벽에 서둘러서 진안으로 올라간 후 석양이 지기 전 전주로 와서 동고사 전망대로 올라가 하루를 마감하면 좋을 듯하고, 또 하루는 이른 아침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고 천천히 부안으로 가서 저녁 노을을 만나고 돌아오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 세 지역의 풍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용담호의 아침 (645N/Pro400H) 2018년 11월 촬영. 용담호 중 주천면 ⓒ 안사을
 
푸른 안개와 붉은 잎 (67ii/RVP100) 2019년 11월 촬영. 용담호 중 정천면 ⓒ 안사을

위 두 사진은 가을 아침 용담호의 아침 안개를 담은 것이다. 불과 6~7년 전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곳이 핫한 촬영 포인트가 되어서 주말 새벽이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다툼을 한다. 하지만 평일에는 차량통행이나 관광객이 거의 없으니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용담호반을 둘러싼 도로는 60km가 넘게 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운전하면 호수를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라서 다른 곳에 비해 예쁜 안개를 만날 확률도 크다. 빛과 풍경과 안개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날이 아니더라도 그 운치는 충분히 감격할 만하다.
 
지금은 12월에 접어들긴 했지만, 11월 중순을 기준으로 오전 9시가 넘어가면 물안개가 사그라들면서 몽환적인 풍경이 선명한 색채를 띠기 시작한다. 용담호는 가을이 특히 아름답다.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눈만 돌리면 모든 곳이 절경이다. 운전하다가 잠시 멈춰서 걷기도 하고, 카메라에도 마음에도 풍경을 담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흐른다.

진안읍이나 각종 면 소재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세 시 정도까지 천천히 돌아보면 용담호 한 바퀴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욕심을 조금 더 부리면 상류의 여러 계곡들까지도 볼 수 있다.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대표적이고, 작은 마을까지 들어가면 멋진 풍경을 머금은 저수지들도 몇 군데 있다.
  
구봉산과 저수지 (645N/Pro400H) 2018년 10월 촬영. 주천면. ⓒ 안사을
 
정오의 용담호 (67ii/Portra160) 2018년 11월 촬영. 안천면. ⓒ 안사을

사실 진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 없이 '마이산'이라고 할 것이다. 호반 드라이브를 최대한 집약적으로 마치고 두 시간 정도의 여유를 확보하여 마이산에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가장 좋은 계절이야 당연히 벚꽃 피는 봄날이겠지만, 겨울에 가도 좋다. 평일 오전에 가면 호젓하게 걸을 수 있다. 혹은 가까이 가지 않더라도 그 모습이 신비로워서 멀리서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이산 실루엣 (nF-1/RDP3) 2018년 8월 촬영. 익산-장수 고속도로의 진안휴게소에서 바라본 모습. ⓒ 안사을
   
이제 부안에 위치한 바다로 향해보자. 안타까운 것은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아름다웠던 해안 풍경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하서면에서 변산면으로 가는 길에 보였던 바다와 습지의 풍광은 현재 넓고 황량한 공사장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래도 모든 해안이 다 육지가 되어버린 김제보다는 낫다.

바다에 이르기 전 내소사에 잠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오대산 선재길에 비할 수는 없지만 전나무 숲길이 제법 운치가 있다. 단청을 새로 칠하지 않은 소박한 느낌의 내소사를 내변산이 품고 있는 모습도 참 아늑하다. 가을에는 느티나무의 위용이 대단하고 겨울에는 설경이 좋다.
 
겨울 내소사 (67ii/RDP3) 2018년 2월 촬영. ⓒ 안사을

변산면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차례로 변산해수욕장과 고사포 해수욕장, 수성당을 지나 격포해수욕장이 나온다. 가장 알려진 곳은 아마도 격포 채석강일 것이다. 1억 년 전에 만들어진 지층의 단면을 보면서, '우리 또한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하자'고 마음을 다지기에 제격인 곳이다.
 
채석강의 저녁 (GX680ii/RDP3) 흐린 날, 화려하지 않았던 풍경. 멀리 위도와 소형제도, 대형제도가 보인다. ⓒ 안사을

좀 더 한적한 해변을 원한다면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가 고사포해변으로 가면 된다. 송림 내에 야영장이 있지만 넓이 대비 인원으로 본다면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같다. 바다 너머로 태양이 지고 붉게 하늘이 물들 때 이곳에 반려자와 함께 서 있다면 이 바다와 노을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고사포해변에서 30초의 시간 동안 파도의 들락거림을 모두 기록한 것이다. 채석강에서의 맹세에 이어, 손을 꼭 잡은 채로 노을을 응시하며 인생의 황혼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참 좋겠다.
 
고사포해변 (67ii/Ektar100) 하섬이 눈앞에 보인다. ⓒ 안사을
 
같은 장소, 다른 날 (645N/Ektar100) 2020월 4월 촬영. 하섬 뒤로 막 숨은 태양. ⓒ 안사을

절경을 쉽게 볼 수 있는 두 개의 산

호수와 바다를 봤으니 이제 산을 볼 차례다.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하지만 풍경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두 산을 준비했다. 바로 덕유산과 대둔산이다. 유명하지 않은 포인트는 아니다. 각각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이고 정상이 이르기가 쉽기 때문에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다.

그러므로 이곳은 반드시 평일에 방문해야 한다. 지금이야 철이 지났지만 단풍이 절정인 계절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꼭 아침 일찍 일어나 한적한 시간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가 있어 산행이 쉽지만 그만큼 방역에 신경을 써야한다. 케이블카 운영 측에게 1.5단계 이상부터는 일행끼리만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덕유산은 케이블카로 설천봉 정상까지 이를 수 있다. 이곳에서 향적봉(정상)까지는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길도 좋아서 가끔 하이힐을 신고 오는 커플도 보았다. 하지만 당연히 안 될 일이다. 중등산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경등산화나 워킹화 정도는 구비해야 한다. 

덕유평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중봉까지는 걸어보기를 권유한다. 설천봉에서 왕복 3시간 정도만 잡으면 매우 넉넉하게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면서 다녀올 수 있다. 겨울에는 환상적인 눈꽃세상을 만날 수 있고 가을에는 붉게 물든 부드러운 육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 중봉 전망 (67ii/RVP100) 오후 시간대라 역광이 심했다. ⓒ 안사을
 
중봉 겨울 전망 (SW612/RDP3) 2018년 2월 촬영. 지리산까지 보이는 청명한 하늘. ⓒ 안사을

 
날씨만 잘 맞으면 한라산 상고대에 맞먹는 눈꽃을 볼 수 있다. 만약 오늘 눈이 내렸고 내일 파란 하늘이 예보되어 있다면 다른 여행지(가령 부안) 계획이 잡혀있더라도 날짜를 바꿔서 반드시 덕유산으로 향해야 한다. 숙소를 전주 한 군데로 정해놓으면 이렇게 여정을 맞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케이블카는 온라인 예약이 필수.

등산을 좋아하는 부부라면 좀 더 시간을 투자하여 구천동 계곡을 거슬러 올라 백련사를 통과하여 향적봉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지만 역시 내려올 때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무릎도 보호하고 저녁시간 전에 하산할 수 있다. 참고로 백련사의 가을은 한국의 멋을 제대로 보여준다.
 
잠시라도 걷기 싫다면 차를 이용해서 적상산으로 가는 대안도 있다. 적상산은 다른 능선이면서도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데, 양수발전소가 있어서 해발 800미터까지 차로 갈 수 있고 수압 조절 수조 위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해 뜨기 전에 도착할 수 있다면 덕유산 능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을이나 겨울 보름에는 해가 떠오르는 시간과 거의 같은 시간에 보름달이 반대편으로 지는 장관을 함께 볼 수 있다. 눈 앞에는 여명의 빛이, 뒤를 돌아보면 휘황찬란한 보름달이 있으니 마치 360도 5D 영상관에서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적상산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 (67ii/Pro400H) 2018년 11월 촬영. ⓒ 안사을
 
지는 달 (67ii/Pro160NS) 위 사진과 거의 같은 시각 달의 모습 ⓒ 안사을

대둔산 역시 케이블카 도착역에서 정상까지 얼마 걸리지 않는다. 구름다리를 지나 아찔한 삼선계단을 오르면 마천대에 도착한다. 이 코스는 일방통행이 원칙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반대로 돌아가야 한다. 거리는 짧지만 산이 험하므로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대둔산의 가을 풍경과 겨울 모습을 나열해보겠다. 덕유산의 부드러운 매력과는 상반된, 뾰족한 바위와 나무가 어우러진 거친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컫기도 한다. 이곳은 덕유산보다 코스가 짧아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아도 당일 등산이 가능하다.
 
대둔산의 가을 (SW612/Ektar100) 2016년 10월 촬영. ⓒ 안사을
 
바위가 매력적인 대둔산 (SW612/Ektar100) 두 사진 모두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찍은 것. 걷지 않아도 이 정도 풍경은 볼 수 있다. ⓒ 안사을
 
대둔산의 겨울 (67ii/RVP50) 2017년 1월 촬영. 눈이 내리는 중이라 파란 하늘은 없었지만 즉석에서 만들어진 눈꽃이 보송보송했다. ⓒ 안사을

이 외에도 더 꽁꽁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미시적인 여행을 꾸리려면 정서적인 난이도가 너무 높아진다. 작은 마을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발견하고 그것을 나와 반려자의 삶과 연결시키는 과정을 동반해야 가치 있는 과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혼여행이라면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어야 하니 아래 정도의 여정이 적당할 듯하다.

*1일차(일) - 숙소로 출발, 체크인, 이튿날 새벽 여행짐 꾸리기
*2일차(월) - 새벽에 진안 출발, 용담호 드라이브, 마이산 조망, 전주 복귀 후 동고사 전망대 들러볼 것
*3일차(화) - 덕유산 케이블카&중봉까지 왕복 후 전주 복귀
*4일차(수) - 아침 한옥마을 산책, 내소사 탐방, 석양 감상 후 전주 복귀
*5일차(목) - 대둔산 케이블카&정상 왕복 후 전주 복귀
*6일차(금) - 체크아웃, 신혼집으로 출발


예시를 참고하고 더욱 자세한 계획은 반려자와 머리를 맞대고 사이좋게 짜보면 어떨까. 현재의 암울함에 집중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행복할 수 있도록 대안 여행을 스스로 고안해내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불어 상대의 계획에 만족하고 칭찬하며 부족한 부분은 말없이 메꿔주는 배려의 모습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태그:#국내여행, #신혼여행, #전라북도, #필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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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고산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주력기로 사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이야기 및 소소한 여행기를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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