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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 소콘그룹(세레스)을 방문하고 있다.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시의 경제·국제협력·문화관광 부서 및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등으로 꾸려진 경제 방문단과 함께 충칭시와 GRDP(지역내총생산)가 7만2634억 위안(130조7000억 원)에 달하는 산둥성 등을 방문해 두 나라의 기술·투자 및 교류, 기업 진출, 문화관광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11일 충칭에서 애국선열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및 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하며 중국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충칭 방문은 지난 5월 인천시를 방문했던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의 초청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성사됐다.

인구가 3400만 명인 충칭시는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가장 크며,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중국 내륙의 중심도시다.
 
중국서부 대개발의 중심 축으로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는 충칭시는 지난 2015년에 중국 자유무역시험구로, 2016년에는 중국 전자상거래종합시험구로 지정됐다. 아울러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24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한·중 교류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인천 관광홍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날 박 시장은 탕량즈 충칭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량장신구 관리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충칭 량장신구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와 같은 첨단기술, 금융·물류, 인문교육 등의 분야에서 두 도시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두 나라의 정부·기업·싱크탱크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충칭시의 량장신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국 내륙 제1의 국가급 개발·개방신구로 상하이 푸동신구, 텐진 빈하이신구에 이어 세 번째 국가급 개발·개방 혁신지역이다. 이곳에는 포드(FORD)·지엠(GM)·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량장신구 안 35만7000㎡ 규모로 조성된 인터넷산업단지는 신흥과학기술산업 관련 기업·자본·인재·정보 등이 융·복합 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가급 창업보육센터는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보육, 융자투자, 지적재산권, 법률사무 등 통합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혁신발전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 방문단은 충칭시에 진출한 신에너지 자동차 주력사업체인 '소콘 그룹'과 량장신구의 '인터넷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면서 충칭시와의 경제·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충칭과 인천 소재 기업 간에 교류·협력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 단계 더 높은 경제 협력을 실현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인천 관광홍보 설명회'에서 중국 우수 여행사 위촉장 수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현지 여행사와 '한·중 문화교류 테마상품 유치협력 협약' 체결

이날 오후에는 중국 중서부 지역 관광거점 확보와 새로운 관광동력 창출을 위해 충칭시 정부와 현지 여행사, 언론사를 초청해 '인천 관광홍보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중 문화교류 테마 관광 상품 유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유력 6개 여행사를 인천관광 파트너로 위촉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관광홍보설명회에서는 인천의 주요 관광자원 테마상품 및 마이스(MICE)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왕쿠이완 충칭시 부비서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와 현지 여행사, 유관기관 및 언론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인천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중·노년층의 관광 수요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중 8개 여행사와 문화단체가 '한·중 문화교류 테마상품 유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 4개년 동안 매년 문화교류 및 인천대표 축제에 중국 관광객 1만6000여 명을 유치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에서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역 가치 실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 간 관광 연대의 중요성에 주목한다"면서 "오늘 설명회를 계기로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자매결연을 맺어온 충칭시와 인천시 간 관광 교류 확대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관광객이 전체 해외 관광객의 3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인천은 지난 3월 난징지역 마케팅을 통해 3000명의 중국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데 이어 6월초 광저우여행사 세일즈콜, 7월 시안 '인천 문화관광홍보설명회' 및 인천축제 유치 협약 등을 체결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 소콘그룹(세레스)을 방문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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