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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봉에서 만난 단풍ⓒ 이홍로
 
가을이 우리 앞에 다가와도, 아름다운 단풍이 산을 곱게 물들어가는데도 우리는 가을을 느낄 여유가 없다. 뉴스는 온통 정치 이야기뿐이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다.

정치가 잘 돼야 한다. 더 좋은 정치를 위해 생각하고, 협상하며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계속 긴장하며 사는 것보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을의 단풍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

지난 15일 아침 연신내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백화사 입구에서 내려 의상봉능선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날 산행은 백화사입구-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승가봉-비봉-향로봉우회-독바위역 코스로 진행했다.   

백화사입구에서 내려 둘레길을 잠시 걸으면 의상봉 안내 표지가 나온다. 등산로 옆에는 내시묘지가 있는데 멧돼지들이 묘지를 파헤쳐 놓았다.
  
의상봉의 낙타바위ⓒ 이홍로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능선ⓒ 이홍로
  
의상봉은 경사가 심한 암벽길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올라가야 된다. 몇 번 쉬면서 오르다보니 낙타바위가 보인다. 시야가 확트이면서 마음까지 시원하다. 조금 더 오르니 의상봉 정상이다. 몇몇 남성들이 백운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 있어 그림처럼 아름답다.
  
의상봉에서 용출봉을 바라보니 8부 능선 위쪽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용출봉에 올라 용혈봉을 보니 햇살 좋은 곳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백운대 위의 구름은 시간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 듯 새로운 모습이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좋은 풍광을 보며 따뜻한 차까지 마시니 더 바랄 것이 없다.
 
용혈봉 자락의 단풍ⓒ 이홍로
  
나월봉으로 가면서 만난 단풍ⓒ 이홍로
 
용혈봉과 증취봉을 지나며 등산로 옆에 단풍들이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본다. 나월봉으로 가는 길에는 빨간 단풍나무가 군락으로 있어 한참을 머물며 셔터를 눌렀다. 

나월봉을 우회해 나한봉으로 간다. 나한봉으로 걷다가 돌아보면 지나온 의상봉 능선이 조망되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나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능선ⓒ 이홍로
  
의상봉능선으로 가는 등산객들ⓒ 이홍로
 
나한봉 주변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역광에 빛나는 단풍터널이 화려하다. 청수동암문에서 비봉능선으로 내려간다.

의상봉 능선의 단풍은 다음주 쯤이면 비봉능선까지 내려올 것이다. 이번 주말 의상봉능선을 오르면 더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향로봉을 우회하다 바라본 빛내림현상ⓒ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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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