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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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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로 28일 검찰개혁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렸던 서초역 인근 인구를 추정했다. 가장 왼쪽 그림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4주간 토요일 19시 평균인구수다. 가운데 그림은 28일 19시 정각에 서초역 일대 인구에서 평균 상주인구를 제외한 수치다. 교대역 근처와 서울고 인근은 오히려 감소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색이 진하게 표시되며, 서리풀 페스티벌 폐막식이 열렸던 서초3동 사거리는 상대적으로 옅게 표시됐다. 맨오른쪽 그림은 도로주변 집계구에 있었던 8만 8천여명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명당 점 하나씩으로 표현한 것이다. <데이터 출처 :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종호

참여 시민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준 지난 9월 28일 '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현장의 순간 최대 인원은 약 10만명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인원이 아니라 오후 7시 정각 집회 현장에 머무른 인원이다. 서리풀축제 참여 인원과 뒤섞였을 가능성은 미미한 걸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는 서울시와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지역별·시각별 인구수치를 추계해 공개하는 '서울생활인구'를 이용, 지난 9월 28일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인원을 분석했다.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일대와 주변도로의 인구를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오후 4시 2만3318명
오후 5시 5만2190명
오후 6시 9만4385명
오후 7시 9만8491명
오후 8시 7만4698명
오후 9시 3만8952명
오후 10시 1만1528명
 

 
집회 시작 시각인 오후 6시에 9만 명을 넘어 1시간 뒤 10만 명에 가깝게 불어났다. 1시간 간격으로 순간 인원를 집계한 것이라 오후 7시와 8시 사이에 10만 명을 넘겼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는 집회 주최 측이 집회현장 방문 인원을 누적 집계한 200만 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다. 하지만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인원 방식으로 집계한다면 최소 10만에서 최대 수십만 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페르미 기법을 적용할 때 집회 인원은 5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는 주장도 객관적 사실과는 거리가 먼 발언으로 확인된다.

일각에서는 서초구가 집회현장 인근에서 개최한 서리풀축제 참가 인원이 검찰개혁 촛불집회 인원으로 오도됐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서리풀축제 행사 현장의 인구변화를 분석한 결과, 축제 현장 참여인원의 증감이 이뤄지는 시간대가 촛불집회 진행 시간대와는 달라서 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집회현장 인원 추산은 '서울생활인구'의 32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집계구는 통신데이터 수집을 위해 편의적으로 설정된 구역인데, 이번 집회 인원 추산에서는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린 도로가 포함된 집계구와 인접한 집계구를 대상으로 했다.

집회참여 인원 계산은 32개 집계구 인구에서 해당 지역에 상주하는 인구는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시작되기 전의 4번의 토요일, 즉 8월 17일, 8월 24일, 8월 31일, 9월 7일 해당 지역 인구의 평균값을 상주인구로 설정했다.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로 28일 검찰개혁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렸던 서초역 인근 인구를 추정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한 32개 집계구의 4주간 토요일 평균인구수를 기준으로 28일 동시간대 차이를 색과 농도로 표현했다. 15시(왼쪽 위)부터 집회가 마무리된 22시(오른쪽 아래)까지 인구 증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 구간은 집회시간을 중심으로 인구증감 차이가 명확하다. 교대역 인근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으며, 서리풀 페스티벌 폐막식이 열렸던 서초3동 사거리는 상대적으로 인구 증감이 크지 않다. <데이터 출처 :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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