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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풀린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은 정미경 최고위원. ⓒ 남소연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
 
자유한국당(한국당)이 일자리 문제를 두고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다. 황교안 대표는 "한마디로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려서 대한민국은 알바천국이 되어 버렸다"라고 꼬집었다.
 
발단은 통계청이 전날(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지난해 2월에 비해 26만 3000명 증가해 2643만 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지난해 2월 42.2%에서 올해 2월 42.9%로 0.7%포인트 올랐다. 60세 이상도 지난해보다 39만7000명이 늘어나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11만 5000명, 12만 8000명 줄었다. 30대는 17개월 연속, 40대는 40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실업자는 130만3000명을 기록, 2017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의 경우 전체 13.4%, 청년층 24.4%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 후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당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회의실 향하는 한국당 지도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김순례 조경태 정미경 최고위원 등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한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실질적 고용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라고 주장하면서 "세금으로 '알바'를 만들 능력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정권의 일자리 예산이 54조 원이나 되는데, 그 막대한 돈을 어디다 다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라고 나섰다. 이어 "경제백서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서 54조 원의 행방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낱낱이, 조목조목 파헤치고 대안도 최대한 빨리 내놓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40대 일자리 감소폭이 28년 만에 최악이라는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허리가 지금 무너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불공정하고 정부는 공정하다는 잘못된 좌파적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헌법대로 경제정책을 해야 한다"라고 재차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반헌법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해법으로 "시장과 기업에 자유를 허락하면 된다"라며 "노동개혁‧규제완화는 물론이고, 앞으로 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바로 잡는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위 참석한 나경원-황교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교안 대표. ⓒ 남소연
 
김광림 최고위원은 패널까지 준비해왔다. 그는 "한 해에 대학 졸업생이 60만 명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평균 일자리 증가는 38만 개였다"라며 이번 취업자 수 증가가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업자수가)늘어난 26만 개 일자리를 살펴봤더니 정부 예산이 투입된 공공부분에서 전부 늘어났다"면서 "다 쓰레기 줍기‧하천 정비 이런 일자리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건, 일자리가 늘었다고 정부에서 홍보하는 모습"이라며 "제대로 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소득을 늘려서 지갑 채우는 건 기업"이라고 '기업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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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