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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왼쪽)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임사를 마고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의 환송을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희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취임 1년 2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회실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국방부기'를 정경두 후임 장관에게 전달하고 이임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서 평양에 다녀왔다"며 "장관의 마지막 임무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는 우리 민족의 쓰라린 과거 역사를 치유하고 한민족의 번영을 견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조치"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역경의 역사를 딛고 세계 속의 중견 강국으로 우뚝 선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70년 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독자적인 작전계획을 완성하여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지휘구조, 부대구조, 병력구조 및 전력구조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2.0과 전시작전권(전작권) 환수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도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번번이 중단되었던 아픈 과거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2.0'은 대한민국과 국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성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이희훈
송영무 국방부 이임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경두 신임 장관에게 국방부기를 전달하고 있다. ⓒ 이희훈
특히 송 장관은 "이제 한미동맹은 상호보완적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한미 양국이 보다 책임 있는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첫 번째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 장관은 "군에 몸담고 평생 살아온 삶에서 '국방개혁 2.0' 추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 발전,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합의문 서명 등 장관으로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며, 이제 저는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군 출신의 송 장관은 참여정부 당시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국방개혁과 전작권 환수를 주도했으며, 이후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국방공약 작성에 깊숙이 관여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방장관으로 취임했던 송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아래 기무사)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지휘했지만,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보고와 대응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지난달 교체가 확정됐지만, 송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정부 수행단에 포함되며 방북길에 올랐다.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그는 국방장관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송 장관이 추진하던 국방개혁의 바통은 이제 신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넘어갔다. 신임 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합의된 군사분야합의서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해야 할 때"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취임식을 마치고 떠나며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과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이희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이취임식을 마치고 떠나며 최현수 대변인과 포옹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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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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