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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만나러가는 100세 강정옥 할머니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우리측 최고령 상봉 대상자인 강정옥(100) 할머니가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 도착해 상봉 등록을 하고 있다. 강 할머니는 헤어진 북측의 동생 강정화(85) 할머니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설레는 맘 안고 금강산으로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 도착한 이수열(90), 이복윤(79) 할머니가 밝은 표정으로 상봉 등록처에 들어서고 있다.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 남북 상봉단은 24일부터 사흘간 6차례, 총 12시간 상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상봉 등록이 한창인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 내에 태풍 '솔릭'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되고 있다.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 남북 상봉단은 24일부터 사흘간 6차례, 총 12시간 상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남측 81가족, 총 326여 명이 23일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모였다.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1차 상봉이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은 것이라면, 이번 상봉은 북에 있는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가 지나자 남측 가족들이 속속 도착했다. 남측 가족 중 최고령인 강정옥(100) 할머니는 휠체어를 탄 채 속초에 도착했다. 제주도 애월읍에서 온 할머니는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않을까봐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어제(22일) 비행기로 왔다. 할머니는 이번 상봉에서 6.25 때 연락이 끊겼던 동생을 만난다. 할머니와 가족들은 70년 만에 만나는 동생을 위해 트렁크 다섯 개를 선물로 가득 채웠다.

동생을 만나게 된 전행석(91) 할아버지와 남측 가족들은 태풍 때문에 상봉이 미뤄질까 걱정했다. 할아버지의 아들(전민근·57)은 "내일 날씨가 좋겠다"라며 "순서대로 (상봉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벌써 눈물이'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 도착한 한 상봉 대상자가 상봉 등록을 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 남북 상봉단은 24일부터 사흘간 6차례, 총 12시간 상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연소 상봉자 7살 김연준군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우리측 최연소 상봉자인 김연준(7) 군이 상봉 등록을 하고 있다.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 남북 상봉단은 24일부터 사흘간 6차례, 총 12시간 상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예정대로 행사 진행"

남측 가족들은 이날 이산가족 등록을 마치고 방북 교육을 받는다. 이후 24일 오전 9시께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가족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은 뒤 낮 1시께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정은 1차 상봉과 같다. 단체상봉 두 차례, 개별상봉 한 차례, 작별상봉 한 차례로 진행된다. 각 상봉 사이에 점심 두 번과 저녁 한 번 등을 함께한다. 총 여섯 차례, 12시간을 함께 보낸다.

다만 2차 상봉행사의 주최는 북측이 아닌 남측 당국이다. 상봉 첫날 저녁에 하는 환영만찬이나 공동 점심식사를 남측이 준비한다. 남측 당국이 가족을 찾은 북측 가족에 식사를 대접하는 셈이다.

정부는 의료진 22명과 소방인력 8명을 행사에 투입해 고령인 이산가족의 건강과 태풍으로 인한 긴급 상황 등에 대비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로와 항로 후송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태풍 관련 이산가족 행사 안전대책'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현재는 예정대로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내일 아침 북측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향후 계속 태풍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록날인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이신영(83·오른쪽) 할머니가 북측 오빠 리준성(86) 할아버지에게 전달할 선물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북녘의 형님을 만나러 가는 조상용(80) 할아버지가 상봉 등록을 위해 환하게 웃으며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한 남북 상봉단은 24일부터 사흘간 6차례, 총 12시간 상봉한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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