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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위 회의장 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열리는 당무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발(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열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국민의당 내 통합 관련한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등 통합 찬성파는 오는 2월 4일 전당대회를 예고했지만, 통합 반대파는 신당 창당 추진까지 언급하며 반대하고 있다. 양측이 실무 단위를 구체화하면서 분당도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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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찬성파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아래 전준위, 김중로 위원장)를 꾸리고 내달 4일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나서는 반면,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계속 전체회의를 통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창당추진위, 조배숙 위원장)를 구성하는 등 각자 속도를 냈다.

반대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전 비대위원장, 전남 목포시)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가장 중시해야 할 안철수의 새 정치가 이제 가장 구태, 썩은 정치가 돼 버렸다"라고 통합 찬성파 안 대표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정체성도,역사관도, 가치도 맞지 않아 통합은 할 수 없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의원을 만들어서 행한 체육관 선거와 똑같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을 비롯한 반대파 '운동본부'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물리적 저지가 아니라 합법적 의사 진행으로 (전당대회를) 저지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추진위를 통해 신당 관련 활동을 더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찬성파, 오후3시 비공개 당무위...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설전  
불만 토로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출입 통제 등 당 지도부의 폐쇄적인 운영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 의원의 왼쪽으로 통합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들어가고 있다. ⓒ 남소연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설전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계속됐다. 김중로 의원(전준위원장, 비례대표)은 "당 대표에 대한 인격 모독 발언이 이어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안 대표가 너무 인격자라 그런 건가", "중진(의원)이면 중진답게 제대로 하시라. 대표에게 '사기', '거짓말', '초딩'이라면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나"라며 "통합은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자 우리 당 창당 정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파인 박주현 최고위원(비례대표)은 안 대표를 향해 "당대표는 합당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데,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의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그는 또 "정기전당 대회가 아니면 결정할 수 없는, 전당대회 의장 권한을 당무위 결정으로 박탈하겠다는 전대미문의 합당 강행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이러니) 신종 구태정치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불만 토로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출입 통제 등 당 지도부의 폐쇄적인 운영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3시, 비공개로 당무위원회를 열고 원활한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소집통지가 불가능한 대표당원 교체에 관한 건, 반대파로 분류되는 전당대회 의장(이상돈 의원) 교체에 관한 건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반대파 측은 대표당원 교체가 적법한지 문제를 제기했으나, 안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아주 민주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이날 당무위 회의가 진행되기로 한 5층 당사는 통합 찬반파 양측 충돌을 우려해, 당무위원 외에는 출입이 금지됐다. 반대파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은 이날 현장에 도착한 뒤 "뭐가 무서워 비공개로 하느냐. 이게 무슨 새 정치냐"며 찬성파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통합 신당의 정체성 등 내용이 담긴 공동 통합선언문, 즉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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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