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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조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 이희훈
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조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 이희훈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 빨간 쥐덫이 등장했다. 쥐덫을 들고 온 이들은 외쳤다.

"댓글 조작의 주범, 이명박 구속하라."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을 구속해라."
"대한민국을 망친 이명박, 나와라."

25일 낮 12시 '쥐를 잡자(MB잡자) 특공대' 소속 시민들과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회원 20여 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 집 근처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조직이다.

앞서 '쥐를 잡자 특공대'는 지난 10일부터 이 전 대통령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점심시간에 이 전 대통령 집 앞과 골목에 '다스 누구 거?', '이명박 구속만이 희망이다'라는 내용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손팻말 1인 시위 15일째인 이날 '쥐를 잡자 특공대'는 단식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쥐를 잡자 특공대'를 결성한 '마마야'(인터넷 아이디 사용)는 마이크를 잡고 "일반 시민이 이러한 범죄 의혹이 있다면, 당장 조사를 받고 구속 수감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은 전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검찰과 경찰의 소환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이명박이 구속될 때까지 단식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빨간 쥐덫과 함께 '그대와 함께 한 모든 날들이 거지 같아서 그대를 꼭 구속하고 싶소'라는 손팻말을 든 구영애(48)씨는 "이명박은 박근혜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죄는 파도, 파도 끝이 없다. 화수분 같다"라며 "너무 많은 죄를 저질렀다. 본인이 저지른 죄만큼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라는 것은 딱히 없다. 이명박 구속만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조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 이희훈
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조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 이희훈
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와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조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 이희훈
직장인 모임 ‘쥐를잡자특공대’를 결성한 최민노(왼쪽)씨와 백은종씨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MB구속 촉구 단식에 돌입히고 있다. ⓒ 이희훈
기자회견 도중 '쥐를 잡자 특공대' 회원들은 이 전 대통령 집을 향해 "이명박 나와라", "쥐XX 나와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부터 이들은 학동역 6번 출구에서 이 전 대통령 집으로 가는 길목에 텐트를 치고 단식투쟁에 들어간다. 단식을 하는 이는 백은종(65)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대표와 50대 중반의 최민노씨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던 최민노씨는 "단식을 하기 위해 모든 일을 정리하고 왔다"며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적폐 1호인 이명박이 구속돼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이명박은 왕도둑, 사기꾼이다. 구속되는 그 날까지 무기한 단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마야'는 "(우리의 활동이) 이명박을 기소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 단식 혹은 저녁 한 끼 단식도 좋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쥐를 잡자 특공대'는 학동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촛불을 들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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