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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우 "탄핵인용 결정, 승복해선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탄핵인용 결정 시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14차 집회에서는 김평우 변호사가 연단에 올랐다. 김 변호사는 지난 22일 탄핵심판 변론에서 "탄핵 인용시 시가전이 벌어지고 아스팔트 길이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라고 말하고 헌법재판관들에 모욕적인 언사를 해 물의를 빚은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이다.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고 헌재 변론 때와 같은 내용으로 국회 탄핵소추의 부당성을 설명한 김 변호사는 "여러분, 이제는 이 사기극의 진실을 알았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소위 정계 원로, 법조계 원로라는 분들이 전부 무조건 헌재 결정에는 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무조건 승복해라, 이게 조선시대입니까? 지금 우리가 양반이 복종하라고 하면 복종하는 노예입니까? 법 앞에는 다 평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기를 용서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그것은 공범이다"라고 외쳤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승복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국제사법재판소까지 갈 준비하고 있어" 뜬금없는 발언도
조원룡 "목숨 받쳐 박근혜 대통령 지키겠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 조원룡 변호사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김 변호사는 같이 연단에 나온 다른 변호사들도 소개했다. 장수덕 미국 변호사는 "김평우 변호사의 명을 받아 다른 국제 변호사들과 법인을 구성했다"며 탄핵인용 결정시 승복하지 않고 다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김평우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도 구하고 법치주의도 구하고, 그게 어려울 땐 저희는 국제사법재판소까지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공식 의견서를 유튜브를 통해서 보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말한 국제사법재판소는 UN국제사법재판소로 국제법을 적용해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UN의 사법기관이다. 국제기구나 개인은 국제사법재판의 당사자가 될 수 없고, 심판의 대상은 국가 간 조약의 해석 문제, 국제법상의 문제, 국제의무 위반 여부와 배상 범위 등이다. UN국제사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사건을 관할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인데, 이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죄없는 대통령 태극기가 지킨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서 친박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 유성호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 "억지탄핵 원천무효"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서 친박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각하를 요구하고 있다.ⓒ 유성호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김진태, 조원진, 윤상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각하를 요구하며 태극기를 흔들어보이고 있다.ⓒ 유성호
박근혜 탄핵반대 집회 '빨갱이는 죽어도 좋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시민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집단을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대형 성조기 펼친 친박 집회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덕수궁앞과 서울광장에서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14차 탄핵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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