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산 참사 유가족 "살인진압 책임자 김석기 공천 반대"

등록24.01.18 15:02 수정 24.01.18 15:02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용산 참사 유가족 “용산 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천 반대” ⓒ 유성호


오는 20일 용산 참사 15주기를 앞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과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참사 책임자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공천 반대와 윤석열 정권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당시 경찰 살인진압 지휘 책임자 김석기는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 없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2선 국회의원(경북 경주)으로 주요 당직을 맡으며 여전히 책임을 부인하고 희생자들을 모독하고 있다"며 "김석기를 또다시 국회의원 자리에 공천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학살 정권의 계승자임을 선언하는 것이다"고 규탄했다.
 

용산 참사 유가족 “용산 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천 반대”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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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용산 참사 희생자 고 이상림씨 부인 전재숙씨는 "2009년 1월 20일 대화를 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누가 살인 학살 했냐. 권력에 눈이 먼 김석기가 밀어붙였다"며 "김석기가 공천받지 못하도록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용산 참사 유가족과 노동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산 참사 15주기 추모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추모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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