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언론현업-시민단체 "수신료 분리고지 즉각 중단하라"

등록23.07.05 10:33 수정 23.07.05 10:34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오전 수신료 분리고지 시행령 의결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언론 현업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 '방통위는 공영방송 말살 폭거 당장 중단하라'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수신료 분리고지 시도는 국민과 시민의 이름을 참칭하여 방송 공공성을 파괴하고 정치 담론을 장악하려는 비열한 책략일 뿐이다"라며 "매달 내던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거짓 유혹으로 국민 정서를 자극하여 사회적 공공재이자 필수 인프라인 공영방송의 약한 고리인 재원구조를 흔드는 수작이다"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재원구조로 공영방송의 내부 분열을 획책하여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꽂아 넣으려는 정권의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수신료 분리고지를 비롯한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기자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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