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를 위해 산화한 용사들을 추모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해 산화한 용사들을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덟 번째 서해수호의 날"이라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생명을 바쳐 조국의 바다를 지킨 55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대전현충원에 헌화하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용사 8인의 유가족들께 위문금을 전달했다"며 "참전 장병들의 헌신 또한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의 경기도 영공침해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유사시 즉각 경기도 차원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군-정부-지자체'의 보고체계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민 보호를 위해 하루빨리 안보 관련 정보공유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긴 접경지를 보유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서해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바다뿐 아니라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