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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월 25일 오전 11시 32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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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야당이 비판을 이어가자 내놓은 반응이다. 또 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두둔했다.

주호영 "사실관계에 맞아... 김종대 전 의원도 발언해"

주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과정에서 한 말실수를 적극 감싸고 나섰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서 장병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UAE의 안보가 우리 안보다, 여기가 여러분들의 조국'이라고 격려하는 가운데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2018년 1월 2일 tbs 라디오에 나와서 아랍에미리트 주적은 이란이라 말한 바 있다"며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그 과정의 발언 문제 삼아 민주당이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적을 이란으로 명시한 최근 4년 사이의 국내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아랍에미레이트의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이란이라는 말은 수없이 반복된 말"이라며 "이란이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서 아니라고 반박한 적도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레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게 아랍의 안보 현실이 이렇다는 걸 주지시킨 것뿐"이라며 "그런 가운데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집요하게 이간질하는 상황"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익외교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텐데 사실관계에 맞지도 않은 것을 확대 재생산해서 외교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이고 있다"며 "이제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으니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관계와 상관 없이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것을 제3국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종대 "윤 대통령은 거짓말 한 것 아냐...너무 솔직해서 문제"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우선 5년 전과 지금은 천지개벽할 정도로 이란과 UAE 관계가 변했다"면서 "그때 발언으로 지금의 사실관계를 정리해선 안 된다"고 주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당시 (tbs 라디오) 발언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에 UAE와 비밀군사협정을 폭로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우리나라와 UAE 양국 간 협정에서 이란을 주적으로 가정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너무 솔직해서 쉬쉬하던 비밀을 다 까발려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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