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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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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24만 원가량 나왔던 난방용 가스비가 올해는 37만원으로 올랐네요. 예전보다 더 쓴 것도 아닌데..." 

단독주택 2층에 거주하는 유아무개(39, 충북 제천 장락동)씨가 부쩍 오른 난방비에 한숨을 내쉬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가스요금 급등의 여파가 가계에 들이닥쳤다. 최근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역대 최고의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역 맘카페 회원 A씨는 "31평 집에서 24도로 해놓고 사는데 지금까지 (가스비가)18만 원 정도 나오다가 이번엔 37만 원 나왔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회원은 "도시가스고 전기고 다 끄고 살아야 하는건지... 아낀다고 아껴도 계속 오르는 물가 때문에 진짜 화난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동시에 커뮤니티에선 보일러 시간·온도 설정 등 난방비 폭탄을 막기 위한 방법 등이 공유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리비 급등의 원인은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한파로 늘어난 난방비 사용량도 있지만 도시가스요금에 연동되는 도시가스의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폭등한 영향 또한 크다.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자 에너지 수급 불안 문제가 심화하며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에 2021년 기준 세계 천연가스 수입 3위인 한국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은 MMBtu(열랑 단위)당 34.24달러였다. 이는 전년 15.04달러 대비 128% 올랐다. LNG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1년 새 주택용 열 요금은 3차례에 걸쳐 인상됐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가스 요금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달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도 1분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지난해 인상분의 2배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2년 12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 대국민 설명문'을 통해 올해 2분기 가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민(54)은 "설 밥상의 주요 이야깃거리는 난방비 폭탄이었다"면서 "난방비 때문에 옷을 두세 겹씩 입고 사는데 얼마나 더 춥게 살아야 하는지...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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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발행을 시작, 새로운 지역 언론문화 정착을 목표로 시민의 입을 대신하는 열린 언론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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